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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지원 빅데이터 자바과정 - 9주차 중간일기
    비전공자 성장기/:: 학원생활 & 취준 2019. 6. 18. 18:12

    9주차, 벌써 과정의 중간쯤 왔다.

    이쯤 되면 이 과정의 중간리뷰를 해도 좋은 것 같아 한번 써봄

     

    내가 듣는 과정에서 좋은 점

    이 과정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생각보다 주변에 국비지원 과정을 수료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다. 주말에 만난 내 친구도 예전에 웹디자이너 과정을 수료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내가 학원 다니기 넘 즐겁다고 말하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그 친구네 반은 학생들끼리는 서로 철저한 개인주의에 데면데면했고, 강사님이 학생들과 기싸움하는 타입이었다고 했다. 친구도 강사와 싸우고 맘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우리반 강사님은 한참 어린 학생들에게도 'ㅇㅇ씨'라는 호칭을 꼭 붙여 불러주신다. 그래서 공과사가 구분되는 동시에, 존중받는 기분이다. 옆반은 강사님이 젊은 편이라 학생들과 친근하게 웃고 떠드는 소리도 종종 들리던데, 그런 것도 좋지만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최대한 잡음이 없으려면 우리 강사님같이 적당히 선을 그어주시는 것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주변에서, 요즘 내가 학원생활 얘기를 할 때마다 애정이 듬뿍 느껴진다고 한다. 초반에도 우리반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만 모인 것 같다고 했었는데, 2개월 반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그 생각은 유지되고 있다. 서로 돕는 분위기가 잘 정착된 것 같다.(아름다운 간식문화도..!)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곳이 즐거우니 저절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소한 일상에서 웃고 떠들고 큰 잡음 없이 하루하루를 규칙적으로 보내는 게 큰 기쁨이다. 우리 반 덕분에 과정을 시작할 때는 삶에 지친 상태였던 내가, 점점 기운을 얻고 많이 행복해진 것 같다. 초반의 일기에서 사람들과 적당히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에 실패(?)해서 다행이다. 우리반 사람들과 놀러다니는거, 같이 공부하는거 모두 너무 재미썽!!!

    4랑해요 아이티윌 4반

    반면 아쉬운 점

    강사님을 잘 만났다고 생각하지만, 수업 방식이 조금 개선되었으면 한다. 우리 강사님은 설명과 동시에 화면에 타이핑을 하시며 강의하시는데, 따라서 타이핑하다가 정작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화면 여기저기를 옮겨가며 코드를 작성하시니, 중간에 잠시 집중력이 흐려지면 그 뒤 진도는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사실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여럿 느끼고 있는 점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리 작성된 코드를 가지고 설명을 해주시고, 짧게짧게나마 스스로 작성해보는 시간을 주셨으면 한다. 요즘은 html, css를 배워서 쉬운 내용인데도 하나하나 타이핑을 해야 하니 지친다는 기분이 심했다. 결국 어제, 과정에서 처음으로 리프레쉬 조퇴를 했다. 반나절 쉬고 오니 오늘 강의는 무척 잘 들어왔다. 그런데 앞으로는 강의방식이 좀 개선되었으면 한다...^_ㅜ

     

    일기를 읽지 말고 필기포스팅을 보세요!!

    요즘 고맙게도 우리반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반강제로)구독해주고 있다. 그런데 여러분들!!! 일기 말고 필기 포스팅도 봐조라조!!!! 내 피 땀 눈물은 바로 그 필기들입니다!!!!

     

    그래서 내 다이어트는 어떻게 되어가는 중인가

    순조롭게 흘러가던 다이어트는 단 하루의 술자리로 다시 원점 가까이 오게 되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자리였고... 반면 오랜만에(n년만에) 보는 몸무게였고....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그 술자리를 가야할 것인가 말아야할 것인가?!

    그러나 한 걸음 미끌어졌다고 우리는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다시 나아가리라. 8월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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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ing wanee